로스터 - 커피를 볶는 사람이라는 뜻이며 커피를 추출하기 위해 가장 기본이 되는 원두를 만드는 사람이다. 로스터는 아직 가공되지 않은 커피콩, 생커피콩을 원두로 만들기 위해 거치는 과정 로스팅을 하는 사람이다.
로스터가 되기 위해선 생커피콩의 수확시기, 수분 함량, 조밀도, 종자, 가공 방법, 특성에 대한 전문지식을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바리스타 - 커피라고 생각하면 떠오르는 직업이다. 바 안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는 뜻이 있으며, 에스프레소를 추출하고 그 안에 물이나 우유, 시럽 등을 추가하여 음료를 만드는 직업이다.
바리스타가 되기 위해 여러 자격증이 있다. 대표적으로 바리스타 1, 2급을 들 수 있다. 하지만 앞의 자격증을 포함하여 대부분의 자격증이 민간자격증이라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커퍼 - 커퍼란 커피의 맛과 향, 특성이나 개성을 파악해 내는 사람이다. 생커피콩의 등급을 매기는 일도 겸하며, 원산지를 구별해 내는 작업도 한다. 그 때문에 후각이나 미각의 의존도가 높다.
원산지의 기후와 재배방식을 공부하고 커피 맛에 영향을 끼치는 복합적인 요소들을 파악하는 등 많은 훈련과 경험이 필요하다.
블렌더 - 커피는 원두의 종류마다 특유의 개성을 갖고 있다. 블렌더란 그 다양한 맛과 특성을 고려해 여러 종류의 원두를 혼합해 맛을 내는 사람이다. (보통 3~4가지의 원두를 혼합한다)
보통 로스팅하면서 블렌딩도 같이 하기 때문에 로스터와 블렌더는 같이 일하거나 한 사람이 두 가지 일하는 경우가 많다.
큐그레이더 - 생커피콩부터 로스팅이 끝난 원두까지의 전반적인 일을 총괄하는 직업군이다. 커퍼가 필요로 하는 등급을 매기거나 원산지를 구별하는 작업도 겸하며 생커피콩부터 원두까지의 전체적인 등급을 매기는 사람이다.
가장 포괄적으로 일하는 직업이니만큼 자격조건이 까다로우며, 미국 스페셜티커피협회의 커피 품질연구소에서 내는 아주 까다로운 시험을 거쳐야 자격증을 받을 수 있다.
카페인은 중추신경을 자극해 잠을 쫓으며, 뇌 속의 도파민 농도를 증가시킨다. 카페인은 아데노신과 구조가 비슷하여 금단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카페인의 민감도는 개인에 따른 차이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100g의 커피 음료에는 40mg의 카페인이 들어있다. 커피 찌꺼기에는 경우에 따라 다르나 일반적으로 100g당 80.29mg의 카페인이 들어있다.
인스턴트 커피는 일반적으로 원두커피보다 카페인이 더 많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원두커피는 드립, 에스프레소, 프렌치프레스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음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함유된 카페인의 양은 단정할 수 없다. 2003년의 이라크전에서 미군은 하루 4시간 정도밖에 허락되지 않는 수면 부족에 의한 피로로 아군을 오인 사살하기도 하며, 지상군 병사들은 동결건조한 인스턴트 커피 분말을 수시로 입안에 직접 털어놓으며 카페인의 힘을 빌려 졸음과의 또 다른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되었다. 카페인지는 피로를 완화 시키는 데 사용된다. 대학교 학생, 트럭 운전사, 기타 보통보다 오랜 시간의 노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먹는다. 다이어트 효과에 대해서는 의견이 카페인지는 다이어트에도 사용되기도 한다. 마해영 야구 해설위원은 커피 한 잔의 30배 정도 되는 카페인이 농축된 알약을 야구 선수들이 집중력 향상을 위해 먹는 것을 봤다고 말한다. 미국의 에너지 드링크는 제품에 따라 카페인 함유량이 50 ~ 500mg으로 10배나 차이가 난다. 미군 전투식량에는 인스턴트 커피가 들어 있었다. 당시 미군으로부터 유출된 인스턴트 커피는 카페인이 너무 많이 들어있어, 과음하면 불면증에 걸린다는 말이 있었다. 한국전쟁이 발발하고 미군이 진주하면서 일회용 인스턴트 커피가 등장했고, 이것이 유출되면서 커피가 대한민국에서 일반화되었다.
브라운 대학교 연구팀은 카페인이 혈압에 있어서 단기적 상승을 유발할 수 있고, 동맥경화성 플라크를 유발하는 데 영향을 주는 교감신경 활동을 증가시켜 심장마비를 유발한다고 말했다. 거의 커피를 마시지 않고 간혹 마시는 사람들은 커피 한 잔을 마신 후 심장마비의 위험이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장기적으로는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일반적인 원발성 고혈압의 경우 하루 1~2잔의 커피는 괜찮다. 신장이나 갑상선 이상 등에 의한 이차성 고혈압의 경우엔 커피가 해로울 수 있다.
그리스 아테네대학교 연구팀이 고혈압 환자 485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하루의 한잔의 커피를 꾸준히 마시는 사람들의 경우 혈관의 탄력성이 좋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혈압 환자는 혈관이 잘 경직돼 탄력이 떨어지고 심장병과 뇌졸중의 원인이 되는데 이것을 방지해 주는 것이다. 스위스의 커피과학정보연구소는 하루에 커피를 3∼5잔 마시면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을 최고 20%까지 줄일 수 있다고 발표했다. 미국 하버드 대학 보건 대학원 연구팀이 여성 6만7000명, 남성 5만 명을 대상으로 20여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 분석 결과 커피를 하루 4~6잔 마시면 자궁내막암과 전립선암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남플로리다대학 연구팀이 커피 속에 든 아직 확인되지 않은 성분이 알츠하이머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커피에 있는 항암 성분이 암, 동맥 경화를 예방하고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 그리고 커피 한 잔에는 노화 및 세포산화 방지에 좋은 항산화 성분이 가득하다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오렌지 주스보다 더 많은 수용성 식이섬유질이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또한 장 건강에 좋은 유산균의 활성화를 시키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하버드 연구팀에 따르면 커피를 마시면 당뇨병 위험이 남성은 50%, 여성은 30% 정도 줄어드는 것으로 밝혀졌다. 강릉원주대학교 연구팀이 하루 평균 2~5잔 사이의 커피를 마실 경우, 세포 증식과 면역력, 세포 방어, 항산화 신호 등에 유익한 단백질이 나타난다는 결과를 확인했다. 연구팀은 실험을 위해 투석시킨 커피 샘플과 카페인, 클로로제닌산 성분만을 이용한 인공적 커피 샘플을 각각 준비해서 실험한 결과, 투석된 커피 샘플을 마실 경우 세포증식, 면역력 향상, 항산화 신호와 뼈 발상에 관여하는 단백질 표현에 좋은 반응이 나타났다. 단, 연구팀은 5잔을 초과한 10잔에서는 효능이 떨어졌다며, 과용하지 않을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