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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에는 창업에 관련된 지식의 유무와 어떤 스타일의 카페를 창업하고 싶은지에 대해 스스로 질문해 보고 알아보는 시간이었다.
간략한 글귀이나 상권에 관한 챕터에 들어가기 전 한번 정독하길 바란다.
2023.08.16 - [창업의 모든 것] - 카페 창업하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
카페 창업하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
다양한 업종이 존재하나 창업에 관해 전달할 내용은 '카페' 창업에 관련된 글이다. 고로 장비나 인테리어, 동선과 서비스 등에 대한 모든 부분은 카페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니 참고 바란다.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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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상권분석은 창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여전히 많은 예비 창업가들이 상권에 있어 고민을 많이 한다.
상권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반대로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는데 뭐가 맞고 뭐가 틀리다고 확실히 말하기는 힘들다.
그러나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건,상권분석의 디테일이 창업에 있어 실패할 확률을 줄여준다는 점이다.
상권을 뛰어넘을 만한 자본과 아이디어가 있다면 굳이 이 글을 읽지 않아도 좋다.
예를 들면 상권으로 칠 수 없는 변두리에 위치해 있고 차로 이동하지 않으면 가기 힘드나 한번 가게 된다면 만족하는 엄청난 대형카페(보통은 자연을 담은 뷰 view는 당연히 가져가는 경우가 많다)라서 평일 주말 할 거 없이 손님이 몰리는 경우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어떠한가?
서울의 상권을 예로 들면 5평이든 10평이든 기본적으로 월세는 200만원 이상을 요구하는 곳이 수두룩 하며 권리금이 없다면 다행이지만 무권리가 무색하게 엄청난 금액의 보증금조차도 감당이 힘들다.
심지어 창업자금은 보통 어떠한가?
순 자본이 아닌 대출을 끼고 창업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다.
철저하게 준비해서 실패할 확률을 줄여도 모자랄 판에 그저 컨설팅만 받으며 “이러다 부자 되면 어떡하지?”라는 그런 헛소리, 헛꿈은 절대 하지도 꾸지도 마라.
피 같은 돈을 한 푼이라도 아끼고 싶고, 성공적인 창업 확률을 조금이라도 더 높이고자 한다면 간절하게 공부하고 분석해야 한다.
(한번 더 말하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될 만큼의 자본과 인맥, 실력을 가지고 있다면 이 글은 스킵해도 좋다, 애초에 검색도 하지 않겠지만)
Q. 상권의 종류?
상권의 정의가 어떠하고, 구성요소가 어떻게 되고 같은 정보는 개인적으로 쓸모없다 생각하기에 팩트만 전달하고자 한다.
카페 창업을 제대로 생각해 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종류들이며 현실적으로 접근하겠다.
오피스상권
말 그대로 많은 오피스가 즐비해 있는 곳의 상권이며 회사원이 많다고 생각하면 된다(정말 단순하게).
회사를 경험해보지 못한 예비창업주도 있을 것이다.
회사원이 되면 카페에 원하는 니즈가 무엇인지 알 수 있겠지만(모든 회사원의 니즈가 같은 건 아니다) 그렇지 않다면 주변의 회사원 지인의 조언도 많이 듣는 게 좋고(커피를 좋아한다는 가정 하에) 무엇보다 현재 오피스 상권에 위치한 카페를 시간을 들여 자주, 세밀하게 관찰해야 한다.
오피스 상권의 특징은 점심시간이 엄청난 피크타임이라는 것이다.
회사원의 경우 점심 이후에 커피를 테이크 아웃 하거나 남는 점심시간에 카페에 모여 잠깐의 수다를 떠는 낙으로 사는 경우도 많다.
혹은 정말로 카페인이 필요하거나, 카페인이 필요하다고 스스로 착각해 점심시간 이후, 잠을 깨기 위한 수단으로 혹은 하루종일 조금씩 마실만 한 음료를 찾기 위해 방문한다(그렇게 점점 카페인 중독이 되어간다!).
카페 입장에선 호재일 수밖에 없는 현상이다(회사원들에겐 음료를 제공하니 서로 상생하는 게 아니겠는가?).
오피스상권에 위치한 카페의 경우에는 인테리어의 중요성이 크게 대두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테이크아웃을 목적으로 둔 회사원이라면 화려한 인테리어를 즐길만한 시간이 있을까?
그리고 매번 가는 카페의 인테리어가 정말로 대단하다면 그 대단함은 언제까지 대단하다고 느껴질까?
(그래도 인테리어가 좋은 게 좋다고? 창업자금이 누구보다 여유가 있다면 뭐 인테리어에 관해서는 크게 왈가왈부하지 않겠다)
오피스 상권에서 집중해야 할 중요한 시간은 회사원이 몰리는 점심피크시간이다.
그 순간 밀려드는 많은 주문량을 일정하게 쳐내기 위해서는 매장에 상주하는 직원이 여럿 있어야 하며 재료 준비는 물론, 동선과 능숙도까지 확실하게 잡혀 있어야 한다(이 부분에 대해서는 나중에 '바리스타 실무 편'에서 자세히 다루겠다).
하지만 점심시간 이후에는, 그 많던 손님들이 다 어디로 갔는지 텅 빌 때가 많다.
전형적인 오피스 상권의 특징이며 흔히 말해 '점심장사'라고 불리는 상권의 특징을 가진다.
게다가 주말이면 회사원들의 출근이 없기에 점심피크는 존재하지 않아 매장 휴무를 가져가게 된다면 한 달로 봤을 때 영업일수는 24시간 365일 오픈하는 일반적인 카페에 비해 터무니없이 작다.
그럼에도 점심피크 이후의 시간의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는 카페가 많으나 현실은 뜻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또한 오피스 상권이라 이미 높게 형성된 주변의 부동산 시세에 맞춰 엄청난 금액의 월세 또한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평수는 작으나 월세는 다른 상권에 비해 월등히 높으니 독이 든 성배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쟁에 이기기 위해 음료 가격은 낮춰지며, 양은 많아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그러나 그러한 방법이 모두 다 통하는 건 아니다.
시대가 변하면서 시민들의 커피 수준도 많이 올라온 상태다.
이전엔 쉽게 볼 수 없었던 스페셜티 커피는 이제 어느 카페에서나 다루고 있다.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남들이 하는 건 당연히 나도 하는 게 디폴트값이다.
오피스 상권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
모든 고객이 아메리카노 만 먹는 것도 아니고, 라테를 시키더라도 일반, 락토프리 lactose-free , 두유 등 다양한 우유의 종류를 요구하는 것을 보면 고객 수준이 높아짐과 동시에 사장님들 입장에선 많이 까다로워져서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아졌다고 보면 된다.
평수에 상관없이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선 많은 것들이 준비돼야 한다.
단순히 가격을 낮추고 양을 늘린다 해서 더 이상 환호받는 시대는 지났다는 얘기다.
가격을 낮추기 위해서는 원두값을 줄여야 하는데 그 말은 즉 커피의 퀄리티가 절하된다는 뜻이며 소비자는 바보가 아니기에 금방 눈치챈다.
이렇듯 오피스 상권의 경우에는 장단점이 확실하게 있으나 보는 관점에 따라 장점이 부각될 수도, 단점이 부각될 수도 있다.
무턱대고 오피스 상권에 비싼 돈을 주며 창업을 시도하다 피를 보는 경우도 많으니
신중하게 알아보고 선택하자
다음 포스팅에선 '주택가 상권'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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