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 ●커피 열매와 씨앗은 여러 가지 과정을 거쳐 우리에게 익숙한 볶은 원두가 된다. 커피 열매는 수확된 후 커피의 씨앗을 외피와 과육으로부터 분리하는 작업을 거치며, 이 작업은 크게 건식 가공, 습식 가공의 두 가지 방법의 하나로 처리한다. 습식 가공은 커피 열매를 물에 담가 우면 과육이 불어서 떨어지게 되며, 이를 씻어내는 과정이다. 씻어낸 후 바로 건조하는 것이 보통이나, 제거 후에도 약간 남아있는 과육을 벗겨내기 위해 한번 씻어낸 후 물에 다시 담가두어 2차 발효시킨 후 건조하기도 한다. 11~12% 정도 건조한 후 씨앗의 껍질, 외피 등을 분리한다. 분리된 직후의 씨앗은 생커피콩 또는 녹색 커피(green coffee)로 표기된다. 건식 가공은 커피 열매를 자연 햇볕이나 건조기를 이용해 장시간 ..